헤밍웨이가 바라본 바다, 저 어딘가에 노인이…

입력 2015-06-15 07:02  


미국 플로리다의 매력은 그야말로 따가운 햇볕에서 느껴진다. 다른 남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햇볕이다. 바다도 그 햇볕과 같이 호흡한다. 푸르디 푸른 바다다. 카리브해의 열정을 삼키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어디든지 광활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대자연도 한몫한다. 최장 1900㎞나 되는 하얀 해변도 그야말로 보석 같다. 여기에다 인간의 힘으로 만든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 올랜도가 있고 대문호 헤밍웨이의 고향인 키 웨스트도 관광객을 부른다. 플로리다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미국인들이 가장 동경하는 올랜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뭐니뭐니 해도 올랜도다. 지난해 올랜도를 찾은 관광객은 620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 관광산업의 역사적 기록을 만들어냈다고 자랑한다. 그만큼 미국인들이 사랑하고 자주 찾는 도시다. 물론 올랜드는 세계 최대 테마파크 도시이자 리조트 타운으로 꾸며진 곳이다.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설 올랜도, 식스플래그, 레고랜드 등 그야말로 모든 테마파크가 집결돼 있다. 미국이 자랑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네디우주센터도 관광객들을 반긴다. 특히 디즈니의 매직 킹덤은 세계 테마파크에서 가장 두드러진 랜드마크다. 가족여행객이 특히 많다. 이들은 주로 1주일가량 여기에서 묵으면서 휴가를 보낸다. 미국의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상상력을 배운다. 최근에는 지역 내 많은 테마파크가 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거나 확장했다. 마법사 마을을 재현한 다이아곤 앨리도 문을 열었다.

마이애미와 포트 로더데일

마이애미는 세계 크루즈 관광의 보고이며 휴양의 도시다. 마이애미 비치에 늘어선 쿠바나 스페인 풍의 이색 카페들도 마이애미의 특색이다. 특히 마이애미 스카이라인의 풍격을 볼 수 있는 크루즈가 인기다. 약 33만㎢에 이르는 페어차일드 열대정원도 가볼 만한 곳이다. 마이매미에서 북쪽으로 40㎞ 정도 가면 수로와 운하로 연결된 호반 도시가 있다. 이곳은 미국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포트 로더데일이다. 이곳에서는 특히 젊은 세대를 위한 바와 나이트클럽이 유명하다. 세계적 부호들이 모여 산다는 팜비치의 워스애비뉴도 들를 만한 곳이다. 조용한 거리에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명품 숍들과 고가의 미술품을 소유한 작은 갤러리들이 모여 있다.

미국 최남단 마을 키 웨스트

미국 최남단으로 알려진 키 웨스트는 산호초로 이어진 섬이다. 마이애미에서 32개의 섬을 거쳐 이 땅끝마을에 다다르게 된다. 이 섬들을 연결한 세븐 마일 브리지 고속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도로에서 잠시 내려 바다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다. 브리지 키 웨스트를 대표하는 것은 헤밍웨이가 살았던 집이다. 그가 썼던 ‘노인과 바다’가 바로 연상된다. 또한 헤밍웨이가 좋아했던 칵테?모히토의 맛도 색다르다. 땅끝마을에 있는 서던 모스포인트는 키 웨스트를 대표하는 사진 촬영 포인트다.특히 이곳 모스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감동적이다. 쿠바와는 불과 144.8㎞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여긴 꼭 가보세요!
포시즌즈 올랜도, 모든 객실서 불꽃놀이 관람

지난해 만들어진 16층의 최고급 호텔이다. 객실과 레스토랑이 모두 월트디즈니 월드에 있어 매직 킹덤 파크와 앱콧, 애니멀 킹덤 등 모든 디즈니 테마파크를 불과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443개 객실마다 정원과 골프 코스를 포함한 플로리다의 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모든 객실의 테라스에서 매직 킹덤 파크가 밤마다 벌이는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16층 모두를 한 객실로 사용할 수 있는 프레지던셜 스위트는 유명하다.

포시즌즈 팜비치, 럭셔리한 '나만의 해변'

세계적인 부촌으로 알려진 팜비치에 자리 잡은 이 호텔은 동네 부호들이 자주 찾는 명소다. 이곳 호텔에서 모임을 하는 부자도 많고 홀로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특히 호텔이 소유한 프라이빗 비치도 있어 휴양하기에는 으뜸이다. 팜비치의 고급 쇼핑가 워스와는 불과 15분 거리이며 근처에 유명한 4군데의 골프 코스도 있다.

취재 협조=미국관광청(discoveramerica.co.kr), 포시즌즈 호텔&리조트(fourseasons.com)
올랜도(미국)=오춘호 논설위원 ohc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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